더운 여름철 필수 전자 제품인 에어컨을 틀었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과 증상 및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냄새 원인 및 증상
곰팡이 번식
에어컨을 틀었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번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에어컨 내부는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습도가 높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에어컨은 작동하는 냉각 과정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하기 되는데 결로현상으로 발생한 물방울은 에어컨 내부를 습하게 만들게 됩니다.
필터 먼지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먼지거름필터에 먼지가 많은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실내공기를 흡입하여 시원한 공기로 바꾼 뒤 다시 배출하는 공기순환방식입니다. 오랜 기간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실내의 냄새가 필터와 열교환기에 배어 에어컨을 틀어 냉방 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송풍 시
에어컨을 송풍으로 가동할 때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일반 선풍기 바람처럼 나오는 송풍으로 설정하게 되면 냉방 중일 때처럼 찬 바람이 나오는 것과는 작동 원리가 다르게 때문에 냉방 시보다 송풍 시에 냄새가 더 날 수 있습니다.
선풍기처럼 바람만 나오는 송풍 시에는 찬바람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에서 물도 만들어지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가는 물도 없습니다. 냄새 입자가 물과 함께 배수 호수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오히려 바람과 함께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냄새 임자들도 온도가 높아질수록 움직임이 빨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냄새가 빨리 느껴지게 됩니다.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에어컨을 환기합니다.
날씨가 좋고 맑은 날에 에어컨 근처의 창문을 열고 냉방 온도는 18℃로 설정하고 바람세기는 강풍으로 설정하여 2시간 정도 에어컨을 틀어놓습니다. 2시간 이후에 송풍 또는 공기청정 모드로 설정하여 30분 정도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냄새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동 건조 기능을 이용합니다.
에어컨 찬바람이 만들어지는 부품인 열교환기에서 물기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 후 송풍이나 자동 건조 기능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필터를 청소합니다.
먼지거름필터에 쌓인 먼지는 냄새 및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주기적으로 먼지거름필터를 에어컨에서 분리하여 쌓인 먼지를 청소기로 제거하고 물로 세척한 후 그늘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려줍니다. 직사광선에서 말리게 될 경우 필터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터는 2주 간격으로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열교환기를 청소합니다.
에어컨 필터를 제거한 상태에서 구연산을 물에 섞은 후 에어컨 내부 열 교환기에 충분히 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