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깨끗하게 세탁하는 데 필수적인 가전제품인 세탁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고장이 나거나 세탁조에 곰팡이가 생겨 세탁한 옷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세탁기는 관리를 잘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세탁기 관리 방법
□ 고무패킹을 청소합니다.
세탁기 입구에 둘려져 있는 고무패킹은 세탁기를 밀봉해서 물이 넘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세탁기에 붙어 있는 고무패킹은 세탁 후 물이 고여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세탁 후 매번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 곰팡이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관리합니다. 세탁이 끝나면 세탁기의 물기가 마르도록 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통살균/통세척합니다.
세탁기 통살균과 통세척은 세탁기 내부에 생긴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세탁기를 30회 정도 사용했을 때 세탁기 통살균과 통세척을 하면 세탁물을 더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고 세탁기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세탁기에는 통살균과 통세척 기능이 따로 있어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통살균과 통세척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통살균과 통세척 코스는 클리너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청소되는 가장 쉽고 기본인 세탁기 관리법입니다.
통세척을 할 때는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베이킹 소다와 과탄산소다, 구연산을 물에 함께 녹여서 사용하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청소를 시도하면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이 서로 격렬하게 반응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여 세탁기 속 공기가 팽창되고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여 세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통살균 시에는 염소계 표백제 성분이 함유된 세탁조 클리너 제품 사용을 권장하며 제조사별 사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탁조 클리너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품에 누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세제통을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세제통을 자주 청소하고 세탁 후 매번 비우거나 꺼내어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시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붓는 곳이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나 세제가 섬유통에 굳게 되면 세탁 시 세제가 세탁통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고 세탁을 해도 옷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세제통에 오염된 세제 찌꺼기나 섬유유연제가 달라붙어 있을 수 있어 세제통을 빼내어 세제와 섬유유연제 찌꺼기를 미지근한 물을 묻힌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 깨끗이 청소해 줍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세제통을 청소하고 세탁 후 세제 통을 열어서 관리합니다.
□ 세제와 섬유 유연제는 정량만 사용합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의 정해진 용량을 확인하지 않고 넣게 되면 세탁기 성능이 떨어지거나 남아있는 세제나 섬유유연제의 찌꺼기와 물기 등이 쌓이면서 부식되거나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섬유 유연제는 표면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많이 넣는 경우 세탁기 내부에 달라붙고 나쁜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정량을 사용해야 적절히 헹궈지고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적정량만 사용하고 투입 시에는 주변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 후에는 통을 열어 말려주는 게 필요합니다.
□ 배수 필터를 청소합니다.
세탁기 전면 하단부에 보면 배수 필터가 있습니다. 배수 필터 커버를 열고 배수 필터 캡 손잡이를 왼쪽으로 돌려 분리한 후 배수 필터와 필터 내부에 끼어 있는 실밥이나 이물질을 청소용 브러시나 칫솔로 청소합니다. 세탁조 내부에 물이 남아 있으면 배수 필터를 열 때 물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위치에서 분리하는 것이 좋고 잔수까지 제거해 주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