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은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로 비타민C 함량이 많아 겨울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귤에 함유된 영양성분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맛있는 귤을 고르는 법과 보관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 귤 영양성분과 효능
◎ 비타민C
▶ 귤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 귤 한 개에는 30mg 이상의 비타민C가 들어있으며 파인애플의 4배 이상이며 사과의 8배 이상 많습니다.
▶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불순물인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활성 산소가 축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감기예방과 피로해소,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도움을 주며 기미와 주근깨 등을 없애주고 미백효과도 있습니다.
◎ 비타민A
귤에는 비타민A가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귤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은 성장과 발달, 면역체계 기능, 시력 등에 필수인 비타민A의 전구체로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크립토잔틴은 골다공증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귤에 함유된 베타크립토잔틴은 100g당 3.22mg으로 오렌지보다 46배, 레몬보다 161매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 P
귤 과육의 겉에 붙어 있는 흰 부분과 껍질 안쪽의 흰 부분에는 비타민 P가 함유되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P의 한 종류인 헤스페리딘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P는 귤 과육보다 귤껍질에 2~5배 많이 들어 있습니다.
◎ 펙틴
귤에 붙어 있는 하얀 실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펙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을 건강하게 하며 대장운동을 원활히 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귤 하루 권장량
▶ 귤은 89%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분이 높아 하루에 2~3개 정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임신부나 흡연자 등 몸에서 비타민을 빠르게 소진시키는 사람은 조금 더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는 하루 1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귤을 섭취할 경우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귤 고르는 법
▶ 귤은 껍질이 얇고 윤기와 탄력이 있으며 황등색이 품질이 좋은 것입니다.
▶ 귤을 고를 때는 과육이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히 탄탄하며 꼭지가 선명한 초록빛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 귤 꼭지 주위가 울퉁불퉁하고 배꼽 부분이 진한 빛을 띠는 귤이 단맛이 강합니다.
▶ 크기는 너무 크거나 작은 것보다 적당한 크기가 맛이 좋고 모양은 좌우로 넓적한 것이 좋습니다.
▶ 귤껍질의 유포가 촘촘하고 얇은 귤이 비교적 당도가 높습니다.
▣ 귤 보관법
▶ 귤을 보관할 때는 귤끼리 마찰하며 생기는 수분 때문에 곰팡이가 필수 있습니다. 귤에 곰팡이가 보인다면 곧바로 버리는 게 좋습니다. 귤에 생기는 곰팡이는 두드러기나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핀 귤과 섞인 경우 곰팡이 포자가 남지 않도록 귤을 골라내고 깨끗이 세척해 물기를 닦아 보관해야 좋습니다.
▶ 귤을 다량으로 박스째 구입했거나 장기 보관할 때는 세척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시 수분이 남지 않도록 물기를 잘 닦은 뒤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을 깔고 보관합니다. 꼭지가 아래를 향하게 하고 최대한 서로 닿지 않도록 보관하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